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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사가 꼽는 나쁜 음식 다섯 가지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3. 2. 27. 11:05

 

 

뉴욕의사가 꼽는 나쁜 음식 다섯 가지

 

 

첫번째로 나쁜 음식은 밥입니다.

 

현미밥, 보리밥, 잡곡밥 말고 그냥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하얀 백미밥입니다. 쌀에 들어있는 비타민 B와 같은 영양소와 섬유질 등이 집중되어 있는 표피를 다 깎아서(도정해서) 탄수화물 덩어리만(약간 과장하자면) 먹게 되는 것이 백미밥이기 때문에 영양소의 결핍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섬유질이 부족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빨리 올리고, 고혈당을 막기 위해 우리 몸의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급격하게 분비함으로써 지방의 생성을 가속화합니다.

 

당연히 당뇨에도 좋지 않고 비만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럼 흰 쌀밥대신 뭘 먹어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미와 잡곡을 섞어서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싫었지만 살려고 억지로 먹고 있다 보니 적응이 되어 이제는 현미잡곡밥 먹는 것이 전혀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나쁜 음식은 설탕입니다.

 

몸에 나쁜 이유는 백미밥과 같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당분 말고는 특별한 영양소가 없다는 점 외에도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서 과식을 유발합니다. 과자나 빵에 들어가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요즘은 불고기와 같은 고기요리나 김치와 같은 야채요리, 떡볶이와 같은 간식류까지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 없다 보니까 설탕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만드는 요리에는 설탕을 적게 쓸 수 있는데 저희 집에서 하는 방식은 예를 들어 김치나 불고기를 만들 때 설탕보다는 과일을 갈아서 쓴다든지 차에는 꿀이나 꿀가루를 넣어 먹는다든지 하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과일도 꿀도 단맛 나기는 마찬가지인데 설탕보다 나은 점은 과당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덜 촉진 시키고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셋째로 나쁜 음식은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입니다.

 

예를 들어 면류, 빵, 과자, 떡 등이 되겠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 음식 구경하기가 힘든 곳에 살 적에 한번은 집에서 떡을 만들어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인터넷도 찾아보고 책도 찾아보면서 집사람이 열심히 만들었는데 만든 결과물을 보고는 실망이 컸습니다. 마눌님은 설탕을 죄책감이 들 정도로 많이 넣었다는데 단맛이 하나도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파는 빵이나 떡에는 설탕이 집에서 넣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엄청난 양이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값비싼(?) 설탕을 넣어주면 고마운데 아마도 요즘은 값싼 설탕 대용품을 많이 넣을 것도 같습니다. 하여간 밀가루도 백미밥과 같은 나쁜 탄수화물인데 여기에 설탕까지 듬뿍 들어가야 빵도 되고, 떡도 됩니다. 면류 음식을 만들더라도 기름에 튀겨야 할 수도 있고, 소금도 과량 들어가야 합니다.

 

따라서 밀가루 음식은 일반적으로 말해서 그리 좋지 못합니다. 저의 경우 밀가루 음식은 뭐든지 좋아하기 때문에 조절하기가 가장 힘듭니다만 면류의 경우 가능한 한 일주일에 한 번 이내로 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과자, 떡 대신 과일, 견과류를 간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전에는 매일 저녁 식후에 새우깡, 고구마깡과 같은 과자를 먹었는데 요즘은 간이 되지 않은 아몬드를 10알씩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리기도 하고 이상했는데 계속 먹다 보니 그 고소한 맛이 느껴져서 저녁 먹는 것이 기다려질 정도입니다.

 

넷째로 나쁜 음식은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제가 밖에서 사먹을 때는 그렇게 맛있는 된장찌개가 집에서는 왜 그렇게 맛이 없는가 마눌님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집에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대답이 돌아왔는데 저도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서 만든 된장찌개가 사먹는 것과 비슷하게 맛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맛을 내었냐고 물어보니 대답이 실수로 소금이 좀 많이 들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의식하고 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저도 모르게 사 먹는 음식의 짠맛에 제 입맛이 길들여졌었나 봅니다. 그 후로 보니 생선구이를 먹어도, 찌개를 먹어도 최소한 어느 정도까지는 짜면 짤수록 더 맛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듯이 소금은 우리 몸의 필수 구성성분입니다만 고혈압의 주범이고 심장, 신장이나 간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때로는 꼭 피해야 할 독약입니다.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이 소금의 섭취가 너무 많습니다. 얼마나 많냐 하면 국제 보건기구 하루 권장량의 거의 3배를 먹고 있습니다. 소금을 적게 먹는 지름길은 일단 외식을 줄이는 것이고 집에서 먹더라도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직접 소리를 해서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운이 좋아서 점심도 집에 와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한국적 실정에서 이게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을 압니다. 상황만 허락한다면 소금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먹으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하면서 외식을 줄이기 위해 아마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로 제가 꼽는 나쁜 음식은 가공육류입니다.

 

고기를 그냥 먹는 것도 지방과 칼로리 과다로 문제가 됩니다만 이 고기를 가공해서 소시지나 햄, 베이컨, 스팸 등을 만들어 먹으면 이런 고기 자체의 유해성에 더해서 각종 조미료, 소금, 방부제가 추가로 들어가게 되고 이는 많은 경우에서 직접적인 건강의 위해요인이 됩니다. 육식성 생활 습관은 유방암, 대장암 등의 암의 위험을 높이고 가공 육류를 먹는 것은 췌장암의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나는 핫도그나 햄 샌드위치 같은 음식은 자주 먹지 않으니 괜찮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부대찌개, 피자, 김밥 등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가공육류는 아주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능만 하다면 이런 음식을 피하고 닭고기나 생선, 계란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가 나름대로 꼽는 다섯 가지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꼽지 않은 음식이라도 식용색소, 방부제, 화학 조미료 등이 듬뿍 들어간 음식이나 중금속 오염이 의심되는 음식, 항생제가 들어간 육류, 칼로리 과다를 부르는 고지방 음식 등 좋지 못한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음식이 나쁘다고 하더라도 말고기, 달팽이 고기처럼 우리들이 잘 먹지 않는 것이면 피하기가 쉬운데 소금, 설탕, 백미, 밀가루, 고기 등 우리가 거의 매일 먹는 것을 다 나쁘다고 하니 도대체 뭘 먹고 살라는 것이냐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 적었듯이 이런 음식들을 적게 먹는 대안이 충분히 있습니다.

 

제가 20대와 30대 때는 뭘 먹어야 건강할까 고민해본 적도 없고 뭘 먹지 말아야 건강할까 고민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40대가 되면서 좀 꾀가 생겼는지 지혜가 늘었는지 건강도 걱정되고 제 주위의 사람들도 다들 그렇습니다. 여러분도 나이가 어떻든 저와 같이 건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저와 함께 위에 꼽은 다섯 가지 음식을 피하고 대안으로 말하고 있는 음식의 섭취를 늘리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자료출처:뉴욕에서 의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