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댓글 문화/김동우
1)본문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댓글을 달지 말고 그냥 지나 가세요.
수 많은 사람들이 카페라는 곳을 통하여 일상의 일들을 소개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나름대로 위안과 만족을 느끼고 있는데 일부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그런 취지를 망각하고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댓글을 남기는데 참으로 한심하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대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댓글을 달지 않으면 될 것을 왜 시비를 걸고 비비 꼬우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뭐가 그리도 잘나고 아는 것이 많은지 당신이 한 번 글을 올려 보세요. 당신의 글에 기분 나쁜 감정이 들도록 댓글을 달아 드려야 속이 후련하겠습니까.글쓴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굳이 인터넷 공간에서 시시비비를 따질 일이 없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게 상대방의 생각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의 여유로움이 필요 합니다.
특히 환우 카페의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정보를 입수하고 투병에 도움이 되고자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에게는 필요없는 정도도 타인에게는 요긴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필요 합니다.또한 검증을 요구하거나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판단할 때 어무맹랑한 내용이면 무시하고 구체적으로 더 알고 싶으면 쪽지를 이용하여 정중하게 자문을 구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힘겨운 병마와 싸우기도 버거운데 씨잘떼기 없는 일에 괜한 시간과 힘을 낭비하지 마세요, 분노하고 지적질하고 비아냥거리고 의심하고 시기하는 자세는 암 치유에 아무런 도움이 않되며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카페라는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글을 공유하기 때문에 갑을 논쟁을 벌리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짜증만 유발시키는 행위 입니다. 제발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마세요,
2)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 듯이 댓글을 달지 마세요
자신이 잘나고 아는 것이 많다고 아이들 훈육하듯이 글을 쓰지 마세요. 당신이 아는 만큼 상대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설령 당신이 상대보다 아는 것이 더 많다고 상대방을 가르칠려고 하지 마세요. 당신에게 가르침을 받으려고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3)회원이 죽을 쓰던지 밥을 하던지 상관하지 마세요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며 타인에게 간섭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 그렇게 한가하고 시간이 남아 돕니까. 그런 간섭과 관심은 당신의 가족에게 주십시요.
4)맞춤법이나 오타가 있더라도 지적하지 말고 그냥 지나 가세요
글을 올리다보면 가끔 문법이나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모른척하고 지나가세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법. 그리고 카페라는 곳이 국문학 강의실도 아니고 시험을 치루는 곳도 아닙니다 .개 떡같이 쓰면 찰떡같이 알아 먹으면 됩니다. 언어는 도구이기 때문에 의사 전달만 되면 되는 것 입니다. 어법이나 맞춤법 틀려도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5)댓글은 긍정적이거나 유순한 표현을 합시다
댓글은 가급적이면 긍정적인 표현이나 약간의 유머도 섞어 가며 정겹게 쓰는 것 입니다. 자신이나 가족을 자랑하는 것이라도 여여로운 마음으로 이해를 하고 축하를 해 주는 것이 기본 매너 입니다.
비록 얼굴을 마주보고 있지 않는다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당신의 댓글 속에서 당신의 얼굴이 만들어 집니다. 정겨운 댓글은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모두가 즐거워하고 행복해 합니다.조금은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칭찬하고 격려하여 주면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건전한 카페 문화 공간이기를 기대 하여 봅니다.
6)환우 카페에 가입하는 목적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힘겨운 투병 과정에서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환우간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 교류를 통하여 투병에 도움이 되고자 활동하는 공간 입니다. 이러한 본질만 제대로 인식을 한다면 회원 상호간에 논쟁을 하고 싸울 일이 없습니다. 남 탓 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 잘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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