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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글[시,수필]

빗나간 일기예보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6. 7. 21. 09:31

 

 

 

 

 

 

 

빗나간 일기예보/김동우

 

빗나간 여름 기상 예보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비를 흠뻑 맞았던 날도 있었다

 

그럴수도 있지

살다보면 거짓도 진실이라고 믿고

모른척 지나가야 할 때가 있는 법

 

그래 이해한다

아무렴 이해 못 할 것도 없지

 

낸들 뭐 잘난 구석이 있나

나도 빗 나간 일기예보처럼

살았던 시절이 더 많았지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는 것 이야

미워 할 것도 없고

서운해 할 것도 없지 않은가

 

 

 

그럴 수 있습니다/김동우

 

절대로 용납 될 수가 없고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 들도 

이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여 봅니다

 

화를 내거나 서운한 감정을

마음 속에 담아 둔다고

지금보다 더 나아 진다는 보장이 없기에

그러한 것 들을 모두 비워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거나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었거나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 어느 때 보다

마음이 포근해짐을 느낍니다

 

이제는

그럴수가 있을까 하는 마음보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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