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암치료의 장단점
항암제 부작용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항암제는 치료과정에서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조직의 세포 또한 손상을 입힌다. 항암치료 중에 식욕부진과 탈모, 손저림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이유다. 암세포도 결국 정상세포에서 변이를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암세포에게 좋은 것은 정상세포에게도 좋고, 암세포에게 나쁜 것은 정상세포에게도 나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부 환자는 이런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부작용을 이기지 못하고 항암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서도 극히 일부는 항암제의 부작용이 매우 심해 치료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럴 때 한방 암치료는 양방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거나 완화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도 항암치료의 부작용 증세인 식욕부진, 오심, 구토, 손발 저림, 피로감, 종양과 관련된 통증, 골수기능부전 등에 침과 한방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또한, 몇몇 세계의 유수한 암센터에서는 기존의 항암치료와 더불어 한의학을 비롯한 보완대체요법을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미국은 우리와 달리 한의사 제도가 없기 때문에, 한의학이 보완대체의학의 범위에 속한다).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힘이 든다면, 몸이 회복되길 막연히 기다릴게 아니라 믿을 만한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한방치료로 항암치료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항암제를 쓸 수 없을 때 대안이 된다
항암제들이 종양의 진행을 일시적으로 늦춰주거나 종양의 축소를 가져온다고 해도, 종양세포들이 변이를 일으켜 약제의 내성을 획득하면, 더 이상 약물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항암제의 종류를 달리해서 다시 치료를 해야 한다. 문제는 이렇게 바꿔 쓸 만큼 항암제의 종류가 무한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항암제가 가지고 있는 독성으로 체력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즉, 암세포의 돌연변이를 따라잡지 못하면, 암을 치료하는데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치료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 수 있다.
한의학 암치료는 이런 경우에 대안으로 사용해 봄직하다. 대부분의 한방치료가 독성이 거의 없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환자 몸에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한방 암치료가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환자에게서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는 없다. 하지만 양방의 약물이 더 이상 소용이 없을 때, 혹은 환자의 체력에 문제가 생겨서 더 치료가 불가능 할 때 한방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고령환자나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적용 가능
일반적으로 암 진단은 양방병원에서 CT나 PET-CT, MRI 등의 영상진단을 통해 종양의 유무를 확인하고 조직생검을 통해 확진을 하게 된다. 이후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질병의 병명과 병기를 결정하고, 어떤 암이냐에 따라 그리고 어디까지 암이 퍼졌느냐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보통은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고,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수술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며, 림프절이나 기타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항암약물치료가 기본 치료로 적용된다.
이렇게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초·중기의 암이나 항암약물로 치료가 가능한 일부 암들의 경우에는 한방에서도 서양의학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한다. 통계를 봐도 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했을 때 가장 생존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자가 고령이라 수술이 위험하거나, 간이나 심장, 신장의 기질적 질환으로 수술 자체가 어려운 경우, 또는 어떤 이유로 환자가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 등에서는 한방 암 치료를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종양이 이곳 저곳 퍼져 있어서 수술적 처치가 불가능한 경우 양방에서는 항암화학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는 체력적인 부담이 큰 치료이기 때문에 환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항암약물치료를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 때도 한방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 암치료가 풀어야 할 여러 가지 숙제들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방 암치료 역시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우선 한방 암치료 약물은 한약의 형태로 경구 투여, 즉 마시거나 먹어야 한다. 환자가 먹지 못하면 약물치료를 아예 시도해 볼 수 없는 것이다. 또 한방 암치료에서 운동은 양방에서보다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그만큼 치료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그 밖에도 정상적인 몸 상태에서는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약이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지만 질병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간 기능이나 신장 기능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장기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약물을 투여하기 힘들어진다는 점도 단점이다.
한방 암치료는 직접적인 종양세포를 공격하기보다는 몸 안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고, 종양 주변의 환경을 개선해서 종양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치료 기전이므로 대개의 경우 짧은 기간에 급속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일정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병이 너무 많이 진행되었거나 병의 진행이 급속한 경우에는 한방만 단독으로 치료해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항암약물치료만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항암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방 암치료의 장단점 (암 알아야 이긴다, HI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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