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착각과 편견의 위험성

암중모색/착각과 편견의 위험성

메디칼엔지니어 ㅣ김동우

추석 명절이 다가오니까 지인으로 부터 선물 보따리가 몇 개 도착하였다,그런데 겉 포장만 보면 대충 어떠한 선물인지 짐작이 가는데 대부분 식용유 세트나 통조림 세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에  나에게는 필요치 않은 것 같아 다른 사람에게 줄려고 포장을 띁지 않고 그대로 보관을 해두었다,

그러나 보낸 사람의 정성을 생각하여 어떤 선물인지 확인하고자 포장을 띁어보았다, 그런데 내가 예상한 것과 달리 통조림 세트가 아니라 수 십만원하는 산삼 엑기스였다, 보내주신 그 분은 나에게 크게 신세를 진 적도 없고 이 정도의 비싼 선물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의외의 선물에 놀랐다, 잠시 내가 지나친 편견에 사로잡혀 있지 않았나 반성을 해보았다

이처럼 암과의 투병 과정에서도 착각과 편견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을 맞이 할 경우에 내가 착각과 편견에 사로 잡혀서 판단을 하지 않는지 다시 한번 점검을 해보았으면 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들도 기대하지 않은 좋은 결과가 있는 경우도 있고 기대 이하의 만족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엇이라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간혹 어떤 암환우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가치 판단을 하거나 편협된 인식을 가지고 투병 관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 생각 한다,

어떠한 것이라도 그 것에 관하여 알아보고 최종 판단은 나중에 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 한다, 특히 고집이 세고 타인의 말을 듣지 않고자 하는 성향의 환우는 나무는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에 항상 겸손한 자세로 암 관련 정보를 취득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암과 투병하는 과정에서 특별하고 요란한 것을 선택한다고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평범 속에서 유효성이 높은 것을 선택한다면 건강을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평범한 것이 오히려 더 좋은 효과가 있는데 착각과 편견으로 인하여 중요한 치료나 요법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좋다고 카더라하는 것들 중에는 기대치가 매우 낮은 것들이 많기에 항상 어떠한 것을 선택하고자 할 경우에는 근거 위주로 평가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선택을 하려는 지혜로움이 필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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