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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

기능의학이란 무엇인가?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2. 5. 1. 20:55

[최낙원 건강 칼럼]

기능의학이란 무엇인가?

 

 

최낙원 대한기능의학회장

<신경외과학회 차기 회장,

전 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장>

 

 

 

 

나이가 들면서 몸의 이상을 느낄 때가 많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예전처럼 집중도 잘 안되고, 몸이 쑤셔 온다. 그래서 큰 병원에 가거나 건강 검진을 받아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나이 탓으로 생각하니, 씁쓸하다.

예전에는 더 집중도 잘 했는데, 더 건강한 것 같았는데…지금은 땅이 꺼질 듯, 지친다. 우울하다.

 

하루 200명을 봐야 하는 큰 병원 외래. 이 환자는 왜 유독 이 약이 안 듣는 걸까. 벌써 몇 번째 약을 바꾸고 있다. 환자는 또 자기는 콜레스테롤 많은 음식을 안 먹는데, 왜 콜레스테롤이 높은지 물어본다. 약이나 잘 먹고, 짠 거 먹지 말라고 야단쳐서 돌려보낸다.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 더 건강해지고 싶은데, 한의원에 가면 한약을 먹고, 병원에가면 약을 준다. 이 정체불명의 모호한 불편함들이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 할까.

의사에게도 나름의 고민이 있다. 제약회사에서 몇 년간 얼마를 투자해서 만들었다는 약의 효과가사람마다 달라서 의사를 괴롭힌다. 약의 효과가 좋은 사람에게는 의사는 ‘신’이 될 수 있지만, 효과도 없이 부작용 먼저 나타나는 사람에 의사는 ‘사기꾼’이 되기도 한다. 약 먹으면 낫는다는데, 왜 안 낫는거죠 ? 과연, 의사는 이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09년 3월부터 처음 발견되어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신종 플루. 타미 플루라는 약이 개발될 때까지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현대 의학과 한의학의 패러다임의 한계

 

우스갯 소리로 이런 말이 있다.

서양 의학은 100명의 환자를 두고, 같은 진단명을 내리고, 한의학은 1명의 환자를 두고 한의사마다 다른 진단을 내린다는.

현대 의학은 암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일으킨 경우, 수술적 방법으로 우수한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응급 질환의 경우, 증상을 빨리 억제할 수 있는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신종 플루 같은 무시한 세균 감염이 유행했을 때 뛰어난 항생제를 개발하여 세상에 내놓지 않았던가.

 

그러나, 현대 의학은 몇 가지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첫째, 단순한 질병만을 보기 때문에 만성 퇴행성 질환이나 스트레스 관련한 다양한 기능성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이에 대한 원인 규명이나 치료가 명확하지 않다. 일예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안 먹는데도 왜 콜레스테롤이 높은지에 대해 답을 주지 못하고,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약을 줄 뿐이다.

 

둘째, 한국의 현재 의료 보험 체제하에서 3~5분 진료를 하면서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담해주고 교정해주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셋째, 의사들도 약의 효과가 환자마다 다르고,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가끔 어려운 환자를 만난다. 계속 약을 바꾸면서 상태를 보거나, 여러가지 약을 동시에 쓸 수 밖에 없다. 효과가 나오기도 전에, 부작용이 먼저 나와 항의라도 하는 환자가 있으면, 의사도 이러한 현실에 화가 난다.

 

마지막으로, 첨단 진단 및 치료기기 사용과 고가의 약물 사용에 따라 의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제도의 한계와 시사점' 보고서로는 최근 10년 동안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 의료비 증가율은 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2.3%의 두 배를 넘었다.

 

 

 

건강 연대는 GDP 대비 국민의료비가 5년 뒤인 2015년에는 OECD평균을 넘어서고 202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추계 결과 2013년 우리나라의 GDP대비 국민의료비는 9.21%로 2007년 8.9%인 OECD국가 평균수준을 넘는다. 특히 2015년엔 10.20%로 10.05%인 OECD국가 평균인 11.54%보다 4.54포인트 높아진다. 국민 1인당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의료를 지출하는 나라가 된다는 것이다.

 

자료 출처 : 건강 연대

결국 국민의 삶의 질이 저하됨으로 인해 많은 불행과 손실이 초래되고 있다. 이제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면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바로 미래 의학, 기능의학이 탄생하게 된 이유이다.

 

 

새로운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 기능의학의 탄생

 

기능의학이 보는 관점은 기존의 의학과 어떻게 다를까. 기존의 현대 의학은 건강을 건강과 질환의 두가지 관점에서만 파악했다. 하지만, 기능의학에서는 건강, 기능적 이상 (불건강), 구조적 이상 (질환)으로 생각한다. 어떤 공격인자가 나타나도 방어할 수 있는 나름의 자연 치유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공격을 방어하는 자연 치유력(항상성)이 무너지면 불가역적인 질병의 상태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WHO에서 정의하는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실천하고 살고 있는 사람은 아주 일부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성 스트레스와 걱정, 불안, 운동 부족 등으로 우리 몸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불건강, 미병’의 상태에 있다. 이 시기에는 본래의 생화학적 기능이 느려져,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호르몬이 잘 분비가 안된다거나 하는 ‘기능적 이상’이 나타난다.

 

기능의학은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가끔씩 길을 못찾아 헤메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생화학적인 과정을 바로 잡아 놓고자 하는 것이다. 기능의학은 이미 잘못 설계된 질환의 증상만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고, 문제가 생긴 근본 원인과 메터니즘을 찾아 돌려놓는 것이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넘칠 때 바닥만 닦는 것이 아니고,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필자도 만성 피로로 고생한 적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전과 달리 굉장히 피곤하고, 일에 집중이 안되고, 컴퓨터 화면에 깜박이는 커서만 계속 바라보고, 도무지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일이 잘 되지 않으니, 기분도 우울해졌다. 스트레스로 밤에 자다가 깨는 경우가 많아졌고, 늦게 일어나게 되었다.

 

 

이런 경우, 현대 의학은 항우울제를, 수면제를 처방한다. 자칫 약을 먹기 시작하면 약에 의존하지 않을까,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에 사람들은 나름의 건강해지는 방법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기능의학에서는 여러가지 모호한 신체 기능 저하가 나타나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 그에 따라 신체의 기능을 올리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운다.

 

 

또 다른 예를 보자. 7살 된 아이의 이야기이다. 천식, 알러지, 습진, 복통, 두통, 불면, 불안 등의 문제로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하고, 글씨도 잘 못 쓰는 등 학교 생활을 잘 못했다. 게다가 단 것, 인스턴트 음식만 찾았다. 또, 피부에 발진으로 몇 년째 고생 중이었다. 치료를 안 한 것은 아니다. 병원에 가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천식약 등을 처방 받았으나, 증상이 썩 나아 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 기능의학의사가 이 아이의 소화기능, 면역기능, 호르몬 기능, 영양부족, 해독, 에너지 대사 이상을 발견하고 이를 회복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부터 2달 뒤, 아이는 두뇌기능이 좋아져서 글씨를 잘 못쓰던 것을 잘 쓰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런 모호한 증상들이 모두 좋아졌다.

 

 

 

기능의학이란 ?

인간의 기본적인 생화학적 과정은 누구나 공통되며 유사한 것이다. 기능의학은, 개인마다 증상에 기반한 대사 저하나 이상을 발견하고, 개인에 맞는 목표를 세워 이를 부작용이 적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는 점에서 모든 의학의 기본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마다 맞춤화되고 체계적이고 전인적 접근을 통해 여러 증세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의학이다.

 

현재의 의료는 질병 치료에 그치지만, 미래의학인 기능의학은 인간전체를 고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며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음식문화, 생활습관, 사회정신의학적 측면까지 변화시켜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질병을 예방하고, 질병이 있으면 약의 사용을 줄이고 개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킨다는 의학적 목표를, 궁극적으로는 사회 구성원 전체의 total health care로 발전시켜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현대 서양 의학은 전체를 보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무시하고 증상을 억제하고 미봉책인 치료를 하다 보니 재발을 방지할 수 없는 약점이 있다. 그 근본적인 원인에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여러 중금속 중독, 우리가 먹는 식자재, 물, 공기, 자연을 다 포함하는 것들이다. 어항의 금붕어에 비유한다면, 현대의학은 금붕어만을 보지만, 기능의학은 어항의 물까지도 치료의 범위에 넣는다는 것이다.

 

 

 

기능의학의 철학

 

1.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의사의 또 다른 역할을 부작용이 적은 여러가지 방법들을 이용해서 이 과정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2.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한다. 단순히 증상만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병의 원인을 과학적인 근거아래 찾는다.

3. 질병뿐만 아니라, 사람을 치료한다. 인간의 질병이 발생하게 된 것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환경적인 문제로 생겨나는 것이다. 한 사람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이 모든 것을 고려한다.

4. 예방이 최선이다.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나 증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 환자에 대한 교육과 life style 교정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다.

 

왜 이런 의학이 이제서야 나타난 것인가 ?

 

기능의학은 다양한 자연적 방법을 동원해 개인의 건강을 끝까지 올리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노력은 예전부터 많이 시도되어 왔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람의 기본적인 생화학적 과정을 새롭게 검사할 수 있는 장비, 즉 예를 들어 타액호르몬 검사, DNA 분석, 장기능 검사 등으로 개인의 치료 전과 후 변화를 신뢰성있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많은 대체 의학이라고 불리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가 ?

 

서양 의학자들은 “서양의학 외의 모든 전통 의학과 민간 요법”들을 통틀어 보완의학 또는 대체의학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기능의학은, 검증될 수 있고, 재현성이 있는 과학적인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서양 의학의 ‘대체’가 아닌, ‘기본 의학’이라고 생각한다. 기능의학을 바탕으로 기존의 서양 의학적 접근을 접목 시켜,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건강 목표’를 세워 모든 의학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대체의학과 다른 점은 첫번째, 기능의학은 정확한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진단을 하며, 그 결과에 기준해 환자를 치료하고 관리한다. 두 번째는 이러한 검사 결과와 많은 임상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치료법과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방법을 선택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기존 질환의 치료에 있어도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능의학적 방법들을 적용시키고 있다.

 

기능의학의 세계적 흐름

 

미국의 경우, 기능의학을 양산하기 위해 ‘naturopathic doctor’라는 새로운 자격을 가지고 대학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일반 서양 의사가 superspecialist라면, naturopathic doctor는 supergeneralist라고 할 수 있다.

Naturopathic doctor는 1902년 Lust가 미국 뉴욕에 naturopathic medicine이라는 대학을 처음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에 Arizona, MD Anderson cancer center, Harvard medical school osher research center, Memorial sloan kettering center, Duke대학교, Johns hopkins center 내에도 관련 부서가 생겨 기능의학을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연구, 검증,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국가 보완 대체 의학 센터, 국가 보완 대체 의학 자문회의, 백악관 보완대체의학 정책위원회가 설립되어 국가적으로도 이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동향

 

이러한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어 한국에서도 기능의학을 연구하는 의사들이 생겼다. 이러한 기능의학을 수년간 임상에 적용해서 치료한 경험을 가진 의사들의 단체가 생겨났다. 한국 기능의학회 (Korean institute of functional medicine, KIFM)가 바로 그것. KIFM에는 대학 교수와 각과 전문의로 구성된 일반 개원의, 그리고 미국의 naturopathic doctor까지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서 기능의학의 과학적 기반을 더 튼튼히 다지고 있다.

 

 

국민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1. 기존의 서양의학적 접근과 함께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줄일 수 있다.

2. 만성 질병을 조기 진단함으로써, 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3.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는 줄어들고 있는 식생활에서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4. 막연한 건강의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

5. 과학적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다.

6. 난치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의 경우 기존의 의학과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출처 : 의사신문(http://www.doctorstimes.com)

 

 

NOTE:

질병의 치료와 관리는 기본적으로 현대의학적 접근이 우선 입니다, 그러나 표준치료만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거나 각종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힘든 경우도 있고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향후 어떤 방법으로 대처를 하여야 할지 난감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현대의학의 표준치료만으로 건강을 회복하기 어렵고 힘든 경우도 있기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대처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의학의 표준 치료는 질병의 증상만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물론 동반되는 증상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근원적으로 원인 인자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능의학은 질병의 원인 인자를 파악하고 근원적으로 건강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의학 분야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모든 생체 기능들을 검사하고 혈액 검사를 통하여 무엇이 원인인지 파악하고 오르라벨드럭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즉 처음 허가받은 약효외 또 다른 기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적절하게 잘 활용하는 것이 기능의학적 치료 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기능의학적 진료를 하는 것 보다 기본적으로 현대의학의 표준치료를 기반으로 잘 치료 받고 기능의학은 보완적 차원으로 인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라이프케어시스템 ㅣ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