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유두종 바이러스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동시 존재, 종양 진행 촉진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환자들은 흔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뿐만 아니라 동시에 박테리아 병원균인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에도 감염되어있다. 따라서 이 2가지 병원균이 일종의 원팀으로 활동해서 감염한 세포들을 변경시켜 그런 세포들이 퇴화하고 제멋대로 증식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독일의 뷔르츠부르크 대학교(JMU) 미생물학과의 연구 집단의 리더인 신드릴라 춤두리 박사와 그녀의 연구진은 처음으로 단순한 의심이 아니라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는 일인 것을 밝혔다. 그들은 살아있는 것 같은 기관 복제물인 소위 3D 오가노이드를 개발해서 병원균과 병원균이 영향을 미치는 조직과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