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희망가] 췌장염에서 췌장암으로…김경렬 화백의 소망“화실 가서 그림 그리고 싶어 맨발걷기도 하고 역기도 듭니다”【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평생 그림만 그렸다. ‘나무 연작’ 그림으로 유명세도 얻었다. 붓을 들어야만 비로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화가! 그런데 지금은 화실에 가지 못하고 있다. 즐겨 그렸던 유화 대신 수채화를 그린다.2022년 8월 췌장암 수술을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2023년 4월에는 췌장암 재발로 일주일에 한 번씩 항암치료를 하고 있다. 벌써 1년째다. 암세포는 보이지 않지만 항암치료는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화실에 가기도 힘들어졌다. 그래서 집에서 그림을 그린다. 과정이 힘든 유화는 그리기 힘들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