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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식생활

위 수술 후 덤핑증후군에 잘 대처하지 못해 죽어가는 환자들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3. 2. 3. 16:27

 

 

 

위 수술 후 덤핑증후군에 잘 대처하지 못해 죽어가는 환자들

 

Dr. Mercola 사이트에 보면 위수술 후 덤핑증후군으로 죽는 사람들의 통계가 나와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글 중간에 있다.

 방송을 보고 내 진료실을 방문했던 대부분의 위수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이 덤핑증후군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알고 있었던 한 사람은 사탕을 가지고 다니면서 저혈당에 대처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내가 방송에서 암을 이기는데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환자들이 교육받아야한다고 말한 것을 보고 내게 교육을 받으러 왔다.


내가 검사를 하려고 몸에서 쇠붙이를 전부 꺼내놓으시라 했더니 그 환자는 호주머니를 뒤져 쇠붙이 대신에 사탕을 꺼냈다. 내가 암환자는 사탕을 먹으면 안 되는데 왜 사탕을 가지고 있는가 물어보니 덤핑증후군으로 식사 후 어지럽고 식은땀이 날 때 대처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했다. 그 방법은 저혈당 증상은 없애지만 그 전에 온 고혈당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뿐 아니라 사탕 자체가 또 급격히 혈당을 상당히 높이는 문제도 있다. 그러면 포도당을 정상세포보다 10배나 더 빨리 섭취하면서 암이 큰다. 혈중 포도당이 많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고 그 인슐린이 또 암을 키운다.


위암 수술 후 임파선 전이가 전혀 없어 항암을 하지 않았지만 6개월만에 검사하니 암이 담낭으로 전이된 80세 된 환자가 있었다. 이 환자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옆에 떡이 있으면 그것을 또 즉시 먹었다 했다. 담낭 전이는 항암제를 4개월간 복용한 후 전이된 한 개는 없어지고 한 개는 희미하게 남았다. 그 후 1년간 더 항암제를 복용했더니 역효과가 나 자궁과 복막으로 전이되어 복수가 찼다. 


70세된 위암 3기말이었던 환자는 2011년 7월에 수술을 받았다. 2012년 8월에 내 진찰실에 내원했을 때 식후 30분 혈당을 재보니 348로 어마어마하게 높게 나왔다. 이 사람은 평소에 당뇨가 없는 환자이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큰일 난다고 조금씩 자주 먹고 단백질과 지방을 식사에 더 첨가하고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2013년 1월에 또 방문하여 떡국 먹은 30분 후에 혈당을 재니 293으로 나왔다. 내가 깜짝 놀라 왜 탄수화물을 조금씩 먹는 법을 실천하지 않았는가 물어보니 그렇게 조금씩 먹고는 기운이 없어서 평소대로 식사를 했다는 말을 했다. 이 환자는 골반강에 전이가 생긴 것같다는 대학병원의 검진 결과를 듣고 나를 또 찾은 것이었다.  


덤핑증후군을 이기는 방법은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발간한 ‘위암’이란 책에 잘 나와 있다. “고단백, 적절한 지방식, 저탄수화물의 음식물을 천천히,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고단백, 적절한 지방식에 동물 췌장에서 뽑은 트립신, 카이모트립신, 리파제같은 소화효소를 곁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효소는 소화를 시킬 뿐만 아니라 단백질 껍질을 둘러쓰고 있는 암세포의 껍질을 녹여 암세포를 죽이는데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방식을 늘리면 담석을 염려해 그 예방책을 실천해야 한다. 그 예방책은 내 다른 글에 있다.


http://articles.mercola.com/sites/articles/archive/2005/11/03/dangerous-side-effects-of-gastric-bypass-surgeries.aspx

다음은 Dr. Mercola의 위 사이트에서 일부를 번역했다.


덤핑증후군

위수술을 받아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너무 빨리 소장으로 내려가면 식후 저혈당을 겪게 된다. 이 증상이 치료가 안 되는 것은 다른 기전이 또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예를 들면 수술 후에 인슐린 민감성의 증가, 그리고 장관의 변경으로 초래되는 비정상적인 호르몬의 분비 같은 것들이다.


심한 저혈당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혼미, 어지러움증, 심계항진(빠른 심장 박동), 떨림, 식은땀, 과도한 배고픔, 아침 두통, 악몽


사망 위험

동시에 다른 연구는 젊은 환자들에서조차 비만 때문에 받은 위 우회 수술 후 사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밝혔다. 16,000명 이상의 연구에서 35세에서 44세 사이의 남성 5%와 여성 약3%가 수술 1년 이내에 죽었다.

45세에서 54세 사이에선 사망위험이 약간 더 높았다. 65세에서 74세 사이에선 거의 13%의 남자와 약 6%의 여자들이 죽었다. 75세와 그 이상의 나이에선 절반의 남자와 40%의 여성들이 죽었다. 


영양결핍, 감염, 시스템에 대한 충격

잠재적인 치명적인 합병증은 영양결핍, 감염, 그리고 장과 담낭 문제다. 수술 자체가 특히 노인환자에선 위험한 충격이 될 수 있다. 위 우회수술은 미국의 가장 흔한 비만 수술이다. 해마다 약 160,000명의 사람들이 이 수술을 받는다.

불행하게도, 이것은 비만에 대한 점점 더 흔한 전통적인 의학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의 성공률은 10% 정도이다. 그리고 이 방법은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골소실, 

간 실패,

면역계 손상


그리고 이 방법은 당신을 노골적으로 죽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책 KBS 생로 병사의 비밀 “위암”에 있는 내용

덤핑증후군

 위 절제수술 후 음식물이 위에서의 소화 과정을 받지 못하고 곧바로 소장으로 흘러들어 가기 때문에 소장에서 급격히 당분이 흡수되면서 혈당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 심계항진, 어지러움, 식은땀, 설사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났다가 식사 후 2시간 정도가 되면서 반대로 급격히 혈당이 감소하여 근무력, 식은땀 등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은 수술한 지 6-12개월이면 대개 사라진다. 과식하는 경우, 식사를 빨리 하는 경우, 삼투압이 높거나 농도가 높은 소금 또는 설탕 등을 과다섭취하는 경우, 국물이나 물을 식사 중에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덤핑증후군은 특히 더 잘 발생하므로 식사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고단백, 적절한 지방식, 저탄수화물의 음식물을 천천히,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식후 30분 정도는 반좌우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내가 경험한 덤핑증후군

수술 2개월 후에 모임에 참석해 믹스커피와 빵을 먹었다. 그 후 30분쯤 후에 떡만두국을 먹었다. 식사 후 언덕길을 40분쯤 걸은 후 집에 혈당을 재보니 식후 1시간 30분이었는데 67로 나왔다. 이 때 덤핑증후군이 별 증상 없이 혈당을 요동치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손가락이 아프도록 혈당 검사를 자주 하게 됐다.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검사했다.  두서너번은 증상을 경험하기도 했다. 식사 후 얼굴이 달아오르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 한번은 그에 더해 설사까지 해 아주 힘들었다.


 2013년 2월 1일 나는 카레와 감자를 먹었는데 혈당이 너무 높이 올라갔다.

점심식사 때 흰밀가루가 들어간 카레 1.5국자에 조림감자 작은 것 1개, 청경채 식초무침, 녹두나물, 식초넣은 무생채를 먹었다. 평소에 탄수화물로 조림감자 작은 것 1개만 먹으면 적당한 혈당이 나오는데 카레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같이 먹은 것이다. 카레만 먹었어도 덜 고생했을 것이다. 식사후 틀림없이 혈당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계단 230개를 오르내린 후 식후 30분 혈당을 쟀는데 198로 높게 나왔다. 계단을 18분간 더 걸어 총 600개를 오르내린 후 식후 48분 혈당을 재니 드디어 95로 나왔다.

 

식사 후 높은 혈당이 예상되면 운동을 해야 혈당이 인슐린 없이도 근육으로 들어가 혈당을 떨어뜨린다. 내 경험에 의하면 평지를 걸으면 혈당강하 효과가 거의 없다. 반드시 계단을 올라가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좀 차게 운동을 해야 혈당이 잘 떨어진다. 

자료출처:더푸른의원 안병선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