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김동우
화 난다고
말 함부로 내 뱉지마라
그 말은 비수가 되어
상대의 가슴 깊숙히 들어가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흔이 된다
화/김동우
화가 나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마음 껏 소리 질러라
야...
이 개새끼야
너는 얼마나 잘났냐
야 ...
이놈의 새끼야
니가 나한테 그럴수 있어
십원짜리
백원짜리
오백원짜리 가리지 말고
마음껏 욕을 해라.
화/김동우
한 때는 피가 끊어 넘쳤다
욱하는 성질 때문에
후회스러운 일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욱하는 성질머리를
죽여야 된다고 느꼈다
나이들어가면서
욱하는 성질은
추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나 이제부터
멋지게 늙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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