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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

'고지혈증약+면역치료제' 병용, 암 치료효과 30% 증가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0. 6. 1. 18:20

한국원자력의학원 "림프종 모델 쥐 실험으로 효과 확인"

'고지혈증약+면역치료제' 병용, 암 치료효과 30% 증가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방사면역치료제(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와 함께 투여하면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방사면역치료제(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와 함께 투여하면, 암 치료 효과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최근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아토르바스타틴'을 리툭시맙과 함께 투여하면 저산소증으로 인한 암 치료 저항성을 억제해 치료 효과를 30% 이상 높인다고 밝혔다. 암 세포는 증식 과정에서 쉽게 저산소증 상태가 된다. 문제는 저산소증 상태에 놓인 암세포는 악성도가 증가, 방사선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연구팀은 혈액암인 림프종 모델 쥐를 방사면역치료제인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 단독투여군,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아토르바스타틴 병용투여군으로 나눠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으로 치료효과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병용 투여한 쥐는 종양에 침투되는 방사성 요오드-리툭시맙이 단독투여군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종양 살상 효과도 단독투여 때 보다 30% 이상 높았다.연구팀은 아토르바스타틴을 투여하면, 암세포가 저산소 상태에서 적응하도록 하는 저산소증 유도인자 유전자(HIF-1α)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 김진수 박사는 "이번 병용치료 효과 입증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상용화를 앞당겨 국내 난치성 암 환자들이 빠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암 학술지 '캔서즈'(Cancers. 5월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