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010-7216-6789

더라이프케어 010-7216-6789

자작 글[시,수필]

참인연과 참마음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3. 12. 16. 09:52

 

  청사포 바다의 등대

 

 

참인연과 참마음/김동우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중요한 덕목은 상대를 무한 신뢰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무너져 버리면 악연으로 변화거나 서로가 멀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서로의 만남에서 이해타산을 따지고 얌체처럼 행동을 한다면

좋은 인연으로 오래 지속되는 것은 어렵다

 

특히 서로의 만남에서 동성이던지 이성이던지 상관없이 이해타산을 따진다면

진실성이 부족하여 서로 반목하는 관계가 될 수 있으므로

좋은 인연으로 오래 지속하려면 내가 베푼 것을 모두 잊어버리고

상대가 베푼 것을 꼭 기억하는 것이다

 

수 많은 사람들은 늘 자신이 상대에게 베푼 것만 생각하고 그 기준에 미달하면

상대를 험담하고 미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 전에 자신이 먼저 베풀고 댓가를 바라지 않아야 하며

상대를 이용하려거나 기만하는 행동을 삼가하여야 할 것 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겉으로만 이러한 것을 내세우면서

속마음은 빠른 속도로 계산을 하고

자신은 절대적으로 금전적 손해를 입지 않으려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차라리 서로가 마음 편하도록 더치페이 하자고 하면 될 것을

굳이 그런 전제 조건을 내세울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오래도록 지낼 인연은 아니라고 판단을 한다

 

또 어떤 지인은 항상 식사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내가 부담을 한다고 미리 선포를 하여도

어느새 계산대에서 돈을 지불한다 

 

어떤 날은 본인이 돈이 없을 경우에는 굳이 은행 현금 지급기를 이용하여

돈을 찾아 상대가 돈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기에

늘 신세를 지는 입장에서는 너무 미안하여 별도로 그 분이 좋아하는 것을

구입하여 선물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분이 지불한 금액과 내가 지불한 금액적 차이를 계산하지 않기에

누가 더 많이 돈을 소비하였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그 분을 만나면 내가 아무리 큰 금액을 부담하더라도 아깝지 않다

그러다보니 그 분과 인연은 오랜 시간동안 변함이 없고

지금도 좋은 인연으로 지내고 있어 행복한 마음이다

 

누구나 자신의 돈이 아깝다

하지만 인연에 따라 더체페이를 하는 것이 더 좋은 관계일 수 있고

내가 모든 돈을 부담하는 관계도 있을 수 있는 법이기에

좋은 인연은 돈을 결부시키지 않는 관계이다

 

또 서로 좋은 인연으로 지내지만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하여서는 안 된다

상대는 괜찮다고 하지만 그런 말을 당사자를 배려하여

상대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기도 하지만

그 것을 곧이 그대로 믿고 밀어부치는 사람은 정말 얌체이다 

적어도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는 그런 마음이 있어야 좋은 인연의 관계가 이어진다

 

내 돈이 아까우면

상대의 돈도 아깝기 마련이다

내 물건이 소중하면

상대의 물건도 소중하기에 좋은 인연의 관계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다 

이러한 배려는 이성 관계이던지 선후배 관계이던지 모두 적용되어야 한다

 

어느날 어릴적 친구가 연락이 왔다

평소에 전혀 연락도 안 하는 친구이기에 잊고 살았는데

갑작스런 연락에 반가움이 교차하였지만

이내 본심을 드러내고 자신의 딸이 결혼을 한다고 와달고 하는 것 이다

 

내가 필요하면 연락하고 나에게 이득이 없으면 연락도 안 하는 친구가

정말 진정한 인연의 관계인지 의문이 들었기에

친구가 서운할지는 몰라도 바쁘다는 핑계로 참석을 하지 않았다

 

또 업무적으로 인연이 되었지만

이해타산을 떠나 아낌없이 그 고객을 위하여 도와주고 싶은 경우도 있고

어떠 고객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면서 시비를 걸고

또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기본적인 것만 제공하고 더 이상은 배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적으로 순수하게 다가오는 고객은

내가 금전적으로 조금 손해가 되더라도 베풀고 싶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옛말에 할아버지 때 보시는 손자 때 거름이 된다는 말이 있다

내가 지금 상대에게 베풀면 언젠가는 다시 그 베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복은 베푸는 것이고

사랑도 베푸는 것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잘 못된 이치 이다

 

댓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

댓가를 바라지 않는 베품

내가 먼저 무한 사랑과 베품을 실천할 수 있다면

반드시 몇 배가되어 나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 이다.

 

이제는 위선의 가면을 던져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에게 다가선다면 그 진실은 상대가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상대가 나의 속내를 모르겠지 하면서

은근슬쩍 잔머리를 굴리는 경우가 있지만

당신이 똑똑하면 상대도 그 만큼 똑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상대가 무안 할 까봐 잠시 모른척 배려 할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언제나 좋은 인연으로 오래 지내고 싶으면

상대를 이용하려고 하지말고 순수하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행동하여야 한다

그리고 항상 겸손의 마음으로 대하여야 한다

그 것이 참 인연이며 참마음 이다.

 

Note:

특별하게 막연한 관계가 아니면 서로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더치페이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서로의 만남에서 나는 부담을 하지 않고 상대가 꼭 부담을 해야한다는 원칙은 없다

그런 생각을 가지는 자체가 잘 못 되었다.

 

만약에 그럴만한 목적(?)이나 의도가 있다면 상대가 금전적 부담을 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 한다

특히 여자분들은 이 말의 의미를 잘 새겨야 할 것 이다

그래서 어떤 여성분은 남자가 대접하는 식사와 술은 절대로 공짜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

더치페이를 하던지 여자가 돈을 부담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찌보면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자이다.

 

그러나, 한국적 문화에서 처음부터 더치페이를 한다는 것은 너무 삭막하다는 느낌도 있기에

연장자가 먼저 부담을 하거나 다음 기회에는 수혜자가 부담을 하는 것이 예의 이다

 

단, 상호간에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허물이 없고 부담이 없는 막연한 관계라면

굳이 식사비용이나 술 값 지불 문제로 어려워 할 필요가 없다

그런 인연은 내가 모든 것을 부담하고 더 많이 돈을 부담하여도 아깝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좋은 인연의 관계에서는 서로 돈을 부담하려고 하지

누가 먼저 지불할껀지 눈치를 보지 않는다.

 

'자작 글[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  (0) 2013.12.17
아름다운 중년  (0) 2013.12.17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0) 2013.12.11
나,바다보러 왔다  (0) 2013.12.11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한풀선사님  (0) 201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