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발견 늦어도 적극적인 항암치료 후 수술하면 생존기간 높일 수 있다 5년 생존율이 6%도 채 안돼 ‘절망의 암’이라고 불리는 췌장암은 대부분 수술로 절제해내기 힘들만큼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돼 그 동안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수술이 어려울 만큼 늦게 췌장암을 발견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항암 치료를 하면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은 환자만큼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17일 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김송철·종양내과 류백렬·유창훈 교수팀에 따르면 췌장암이 주변 림프절, 혈관 등으로 침범해 수술이 힘든 국소 진행성 환자들에게 먼저 항암 치료를 한 후 수술로 암을 절제한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이 29.7개월이었다. 초기 췌장암의 경우 수술 후 평균 생존 기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