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의 동행 / 김동우 암 투병은 산티아고의 순례길 처럼 험난하고 긴 여정 입니다 멀고 먼 목적지까지 단숨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루 종일 걷고 내일도 또 걷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걸어 가야만 합니다 가다보면 까마귀도 만나고 중도 만납니다 때로는 아무도 없는 길에 홀로 뚜벅뚜벅 걸어 가기도 합니다 며칠 째 걷다보면 몸과 마음은 지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는데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처음 걸을 때 마음처럼 힘들고 고난의 길이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2년이 되던지 5년이 되던지 간에 포기하지 않고 걸어 가야만 합니다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은 없기에. 지금 암 치료 중인 환우님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