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국내 처음 ‘전기자극’으로 간암 시술 성공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 전기로 암세포 구멍 뚫어 사멸…초당 수백만 번 자극 - - 췌장암에 이어 간암도 국내 처음으로 시행 -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간암 환자를 치료했다. 이번에 시술을 받은 간암 2기 환자 OOO씨(76세)는 현재 퇴원 후 일상생활 중이다.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IRE, irReversible Electroporation)은 암 주변 피부에 2mm 정도 틈을 만들어 직접 침을 꽂은 후 고압 전기를 쏴 암세포를 사멸하는 치료법이다. 가정용 콘센트 전압(220볼트)의 10배 이상인 최대 3000볼트 전기를 사용한다. IRE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효과가 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