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희망가] 간암과 친구처럼 14년… 수필가 김국현 씨가 사는 법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병이 약이 됐어요” 1976년, 스물한 살 나이에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행정자치부 인사국장, 의정관 등을 역임했다.2006년, 간암 2기 진단을 받으면서 생사의 위기를 맞았다. 5년 생존율 20%라는 통계는 가슴에 무거운 돌덩이 하나를 얹어놓았다.그런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박사 학위를 따고 수석 졸업을 했다. 33년 공직생활도 멋지게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는 5개 대학에서 인기 강사로 활약했다. 수필가로 등단해 수필집도 여러 권 냈다. 잔존 암에서 재발 암까지 끈질긴 암의 발호에도 꿋꿋이 인생 2막을 개척해 온 사람! 간암과 친구처럼 살아온 14년 세월이 오히려 약이 됐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