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선택의 연속이다/김동우 사는 동안 언제나 선택의 순간을 맞이 한다 오늘도 갈림 길에서 어느 쪽으로 가야 할까 고민을 하거나 갈등이 생긴다 이 길을 갈까 아니면 이 길이 더 희망적인 길 일까 전쟁터에서 지뢰 밭을 지나갈 때는 앞선 사람이 밟고 지나간 곳을 따라 가야 만 살 수 있는데 묵묵하게 그 발자국을 따라가는 사람도 있지만 시선 집중을 하지 않고 함부로 걸어 가는 사람도 있다 남편의 시계는 / 분홍뜰 바람에 힘없이 가랑잎 굴러가듯 저~ 만큼 석양을 향해 앞질러가는 남편의 발걸음이 늘 휘청거린다 그런 남편이 아침식탁에서 아내를 빵 터지게 웃겨주었다 농담도 별로 할줄모르고 벼름박에 붙어있는 사진속 인물같이 말없던 그가 뜬금없이 밥숫갈을 뜨며 한마디 한다 이력서를 낸지가 언젠데 아무런 답변이 없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