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의 전쟁백사장의 모래 알을 함 움쿰 쥐고 있어도손가락 사이로 서서히 빠져 나간다그래도 끝까지 손을 펼치지 않으면주먹 안에는 어느 정도 모래 알은 남아 있다그러나 힘이 들다고주먹을 펼쳐버리면 그나마 남아 있던 모래알은모두 사라져 버린다암과의 싸움은 체력과의 싸움이다몇 기간의 수술 과정과기약 없는 항암 치료를 수 없이 받다보면각종 부작용까지 겹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낸다음식을 먹고 싶어도먹고 싶다는 마음도 들지 않고설령 한 숟가락이라도 삼키면 오심과 구토가 반복되고손발 저림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면아무 것도 할수 없을 정도이다떄로는 여기서 치료를 멈추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기에다시 또 마음을 다져 본다그래 먹고 걸을 수만 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버티면 이길 수 있다.힐링..